코로나19로 출근길 한산?...이 시각 9호선 / YTN

YTN news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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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은 출퇴근 시간 혼잡이 극심해 이른바 '지옥철'로 불립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여파 때문인지 혼잡이 다소 줄었다고 하는데,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지금 이제 본격적인 출근 시간인데요,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5분 간격으로 전동차가 도착할 때마다 출근길 시민들이 내리고 타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저마다 모두 마스크 차림인데요,

이제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시작되면서 출근길 특유의 활력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평소 같았으면 반대편 줄과 맞닿거나 뒤엉키면서 통행로를 확보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빼곡했을 텐데,

1시간 전쯤보단 사람이 많아졌지만, 코로나19 여파 때문인지 크게 붐비진 않습니다.

원래 당산역은 하루 평균 4만 명 넘게 이용할 정도로 매우 혼잡한 역 중에 하납니다.

여기에 2호선 환승객까지 몰리면 더 북적이는데요,

출퇴근길 특히 붐비는 9호선, 원래는 하루 평균 50만 명가량이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여파로 지난주 전체 이용객 수가 30%포인트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특히 열차 한량에 승객이 160명일 때를 100%로 보는 출근시간대 '혼잡도'도 줄었습니다.

9호선의 경우, 출근시간대인 아침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급행열차의 경우 지난 1월 혼잡도가 144% 수준이었는데, 최근 122%로까지 줄었습니다.

그러니까 한 칸에 160명이 탔었다면, 122명이 타고 있다는 겁니다.

지하철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또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밀폐된 공간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이용객이 준 거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원래 붐볐던 노선이라 감소세가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서 YTN 김다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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