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송파와 강동을 잇는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공식 개통했습니다.
9호선은 이른바 '지옥철'이라 불릴 만큼 이용객이 많은 노선이었는데요
오늘이 개통 첫 출근길이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승엽 기자!
9호선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승객이 그리 많지 않아 이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침 출근 시간대엔 많은 이용객이 몰려 특히 급행열차가 서는 여의도, 신논현역 등에서 한때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구간 연장에 따라 송파 강동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12만 명가량이 9호선을 새롭게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지금도 160명이 정원인 한 칸에 최대 261명이 타고 다니는데, 개통 이후엔 16명 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8개 역이 추가돼 이처럼 이용객이 늘어나지만 급행ㆍ완행열차의 하루 운행 횟수는 그대로입니다.
당연히 배차간격이 길어지게 되는데 이미 10월 시운전 시작 이후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은 40초∼1분 30초씩 늘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혼잡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번 구간 연장으로 편해지는 부분도 있지요?
[기자]
이번 구간 연장으로 한강 이남으로 서울 동서를 잇는 '황금 노선'이 생겼습니다.
기존 종착역이던 송파구 종합운동장서부터 강동구 중앙보훈병원까지 8개 역, 9.2km가 새로 뚫린 건데요.
송파·강동에서 강남이나 여의도로 지하철로 이제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신설 구간 종점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속터미널역까지는 24분, 김포공항역까지는 54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혼잡 우려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급행열차 20대 모두 현재 4칸에서 6칸으로 늘렸고 내년까지 일반열차도 모두 6량 열차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또 이용현황을 계속 지켜본 뒤 추가 열차확보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개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열차를 조기 발주해 운행 점검을 먼저 실시하고 운행에 투입할 수 있는 방안도 국토부, 기재부와 적극 협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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