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감독 최종 후보에 전주원·정선민
[앵커]
우리나라 여자농구대표팀 사령탑을 놓고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와 정선민 신한은행 전 코치가 마지막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누가 최종 선택을 받든, 우리나라 단체 구기종목 사상 처음으로 여성 감독이 하계올림픽에서 지휘봉을 잡게 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 주역으로 여자농구 중흥기를 이끈 전주원과 정선민,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 여자농구의 부활을 위해 전면에 나섰습니다.
두 지도자는 이문규 전 감독이 떠나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에 지원해 최종 2인에 올랐습니다.
전주원 코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이미선 코치와, 정선민 전 코치는 권은정 전 수원대 감독과 짝을 이뤘습니다.
두 지도자는 이구동성으로 후배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뒤에서 많이 있었던 것 같아서요, 후배들을 위해서 한 발 나와서…최선을 다해서 여자농구를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나 전주원 선배가 좀 더 나서서 이렇게 지원을 하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너무 보람되고 뿌듯하고요."
둘 다 프로팀 코치를 경험해 소통에 강점이 있고, 여자농구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어야 한다는 요구에 부합했습니다.
"여자농구도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 특히 여자 지도자들도 좀 또는 그런 부분에 편견을 갖지 말고 뽑자…"
농구협회는 이달 말 이사회에서 여자농구 사령탑을 최종 낙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