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콜센터 확진 93명…"확산방지 총력"
[뉴스리뷰]
[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근접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수도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콜센터 직원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확인된 건 지난 8일.
사흘 만에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할 정도에 달했습니다.
현재까지 수도권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현재 해당 건물 11층에 근무했던 207명의 직원과 이들 가족에서 1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고, 다른 층 직원들도 검사 중 입니다.
"현재까지 7~9층 콜센터 직원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 검사 중이거나 확인중이어서 혹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콜센터 직원 전체를 자가격리하고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거주지가 수도권 곳곳에 퍼져있어 확진자 동선 파악 등의 역학조사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건물 앞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검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노래방과 PC방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도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해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영업중단을 권고했습니다.
"노래방이나 PC방은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르기 때문에 이러한 영업 특성상 코로나19 감염에 상당히 취약한 곳이므로 특별 관리가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영업금지 행정명령까지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수도권 각 지자체는 이번 콜센터 집단감염이 광범위한 지역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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