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생들도 언제 학교에 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교육공백이 걱정되는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공부방법으로 일단 대체하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과 2학년 형제를 둔 주부 김혜정 씨.
방학이 길어지는데다 학원도 보낼 수 없어 고민입니다.
[김혜정 / 경기 김포시]
"집 앞에 있는 상가에도 (확진자) 이동 경로가 잡혀있고, 아이들 데리고 슈퍼 나가는 것조차 너무 힘들고요.
김 씨가 찾은 대안은 '양방향 화상 강의'.
[현장음]
"(나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분자 요리사. (분자 요리사, 와, 정답입니다. 어떻게 알았지?)"
집에서 지내지만 학습량을 채울 수 있고 아이 반응도 좋습니다.
[박준휘 / 경기 김포시]
"누워서 이불 덮고 코로나 바이러스 안 걸리고 집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어요."
[박지혜 기자]
"원래대로라면 학기가 시작됐을 3월이지만 학교 입구는 이렇게 닫혀 있는데요,
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쌍방향 화상 수업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한 화상 수업 전문 업체는 최근 열흘간 이용자 수가 2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기존 수업을 화상으로 대체하려는 문의도 쏟아집니다.
[화상 수업 업체 관계자]
"비대면 학습으로도 충분히 학습효과를 낼 수 있다는 신뢰가 쌓이고 있고, 대면 학습에 대한 불안도 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예정대로 23일 개학한다면서도 최종 방침은 다음주 중 발표할 방침이라 학부모들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호영 추진엽
영상편집 :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