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정 투입 규모를 두고 여당과 정부 사이 파열음이 나고 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히 보겠습니다.
그제 열린 최고위원회의.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에 여당이 6조 원 이상의 추가 증액을 요구했지만, 기재부가 난색을 표하자 이해찬 대표는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정부 측에 촉구합니다. 정부 측은 국가부채를 문제로 해서 소극적인 재정정책을 펴고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자신이라도 홍 부총리를 물러나게 할 수도 있다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고,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기재부는 적자 국채 발행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재정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입장입니다.
홍 부총리는 해임 압박설과 관련해 어젯밤 10시 넘어 페이스북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사투 중인데 갑자기 거취 논란이 일었다며, 혹여나 자리에 연연해 하는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경제 살리기에 마음이 급한 여당과 나라 곳간 걱정을 안 할 수 없는 기재부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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