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국내에서도 덩달아 속이 타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바로 자녀들을 해외로 유학 보낸 부모들인데요.
마스크를 택배로 보내주려고 해도 단 한 장도 보낼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각각 미국과 캐나다로 자녀들을 유학 보낸 50대 A씨.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자녀들에게 마스크를 보내주려 했지만, 불법이라는 안내를 듣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유학생 학부모
- "(미국은 마스크가) 아예 품절됐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공적 마스크 제 거랑 남편 거 몇 개 얻은 거하고, 기능성 마스크 같은 경우는 단 한 장도 보낼 수 없다고 해서 많이 당황스러웠죠."
정부가 최근 마스크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개인이 보건용 마스크를 국제 우편으로 발송하는 길도 막혔습니다.
애초 2백만 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