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구절반 루손섬 봉쇄…한국 교민 발동동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북부 루손섬 전체를 오늘(17일)부터 봉쇄했습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내달 13일까지 마닐라를 포함한 루손섬 전체에 대해 봉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봉쇄 기간 주민들은 생필품과 의약품을 사러 나가는 것을 제외하고 자택에 격리됩니다.
특히 당국은 국제공항을 통해 72시간만 외국인의 출입국을 허용하기로 해 오는 19일 자정이 시한입니다.
루손섬에는 한국 교민의 3분의 2인 5만∼6만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귀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교민 이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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