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나흘째 두자릿수…또 요양병원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100명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요양병원에선 무더기로 확진자가 확인됐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8,413명입니다.
하루 새 93명이 증가하며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나흘 연속 두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를 다시 앞질렀습니다.
완치된 사람은 139명 늘어 1,5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위중한 상태의 환자는 58명, 중증 환자는 24명입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어제 오전 대구에서 폐렴 증세로 숨진 17살 A군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A군은 지난 17일까지 9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전 실시한 소변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고, 흉부 엑스레이에서 폐 여러 부위가 하얗게 변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여러 번 검사한 결과 대부분 음성이 나왔지만 1∼2번 정도 양성 소견을 보인 게 있어 검체를 확보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밤사이 들어온 각 지자체별 추가 확진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 성남에선 분당구보건소 팀장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의 상황실에 투입돼 근무했습니다.
분당구보건소는 오늘(19일) 하루 폐쇄 조치되고, 분당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도 잠정 폐쇄됩니다.
인천 송도에선 유엔 산하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에 근무하는 캐나다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A씨를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에선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B씨가 운영한 식당을 방역 소독하고 B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모녀에 이어 아버지와 아들, 조카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일가족 5명이 확진자가 됐습니다.
또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유럽 헝가리를 다녀온 20대 펜싱선수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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