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급 위기"…유럽 각국 민간동원 전시태세
[앵커]
유럽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유럽 각 국도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민간차원에서도 사태 진정을 위해 방역물품 생산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확진자와 사망자가 어느덧 중국을 넘어선 유럽, 각 국들이 연이어 코로나19와의 총력전을 선언했습니다.
"통일 이후 아니, 2차 대전 이후 우리의 공동 연대가 이토록 필요했던 도전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전쟁중입니다.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기 위해 국민들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비상상황에 민간에서도 바이러스 전쟁에 맞설 물자생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모기업은 자국의 방역물품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동참했습니다.
향수와 화장품 대신 손세정제를 생산해 파리내 공공병원에 무료로 기부할 계획을 밝힌 겁니다.
"평소 화장품 생산에 쓰이던 라인을 재배치해 하이드로 알코올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유럽내 최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마스크 부족사태에 직면한 이탈리아에서는 개인들이 마스크 생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생업을 대신한 선행으로 제작된 수천장의 마스크는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배포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때에 마스크를 고가에 판매하는 것에 화가 나서 직접 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유럽연합, EU를 탈퇴한 영국 역시 자국 내 생산기지가 있는 자동차 업체와 60여개 제조사에 필수 의료장비 생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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