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감염 30만명…남미·아프리카도 지속 확산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만3천명에 이르는 등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최악으로 치닫는 유럽과 미국은 물론 뒤늦게 발병한 남미와 아프리카 상황도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석 달 만에 전 세계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 통계전문 사이트인 '월도미터'는 코로나19가 전 세계 188개국에서 발생했다며 확진자 30만명, 사망자 1만3천명을 각각 넘어섰다고 집계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중국이 8만1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5만3천여명, 미국 2만6천여명, 스페인 2만5천여명, 독일 2만2천여명, 이란 2만여명으로 6개 나라에서 확진자가 각각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명 이상 발생하는 등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발생이 비교적 늦었던 남미에서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달 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자가 1천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 아프리카에서도 감염자가 1천100명 넘게 나왔습니다.
앙골라가 첫 번째 확진자 발생을 발표하는 등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40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 세계 사망자는 하루 사이 2천명 정도가 늘어 1만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가 4천800명대로 가장 많았고, 중국 3천200여명, 이란 1천500여명, 스페인 1천300여명 순이었습니다.
프랑스 사망자도 500명을 넘었고, 미국, 영국, 네덜란드, 한국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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