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감염 지속…"다음 주말까지 전국 확산 고비"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인천 개척교회 등이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다음 주말까지가 전국 확산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명.
지난달 26일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가운데 대구 1명을 빼면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50명을 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과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과 부천 물류센터발 감염이 수도권 교회로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 발생 지역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증상 환자나 경증환자가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로 꼽힙니다.
"지역감염들이 무증상이나 경증환자를 통해서 또 종교시설로 이어지지 않았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말까지를 중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엄중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주말까지가 수도권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확인하게 되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주민들에게 다음 주말까지 각종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음식점, PC방, 학원 등 밀폐·밀집·밀접 시설의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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