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중국 소식입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거의 없다는 중국의 발표, 믿을 수 있는지 논란이 많죠.
중국이 무증상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아도 통계에서 빼고 있고,
그 수만 4만3000명이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미국에 사과하고 싶습니다. 중국 바이러스를 미국에 옮겨와 죄송합니다."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소개한 여성이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한 중국인 남성은 코로나 19 팬데믹의 책임은 중국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장음]
“진실을 감추려는 중국 정부의 조치에 침묵하고 우한 바이러스가 확산되게 한 점에 사과 드립니다.”
이를 본 중국 본토 네티즌들은 “중국에 돌아오지 마라” “누가 조상인지 잊어버렸냐"며 격하게 비난했습니다.
미국에 맞서 중국 정부를 엄호하는 움직임도 이어졌습니다.
미군이 진원지라는 외교부 대변인의 주장을 반복하며, 배상하라는 소송까지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4만 3천여 명에 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들을 더할 경우 중국의 감염자는 12만 4천명에 이릅니다.
코로나 19 검사에선 양성이 나왔지만,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없는 이들을, 중국은 공식 확진자 수에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쩡이신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지난달 14일)]
“무증상 환자는 보고해야 할 범위에 속하지 않아 외부에도 발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들의 전파 가능성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도 확진자로 분류합니다.
[권오혁 기자]
"중국의 한 매체는 이런 무증상 감염 등 우려로, 후베이성 파견 의료진을 철수하려던 계획도 잠정 보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촬영: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