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정부 "기업구호 긴급자금 100조 투입"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을 위해 정부가 100조원 규모의 구호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는데요.
보다 자세한 내용, 전문가와 살펴보겠습니다.
김대호 경제학박사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쟁력 있는 기업이 도산하는 일을 막겠다며 기업구호긴급자금 10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지원 규모의 두 배인데요. 위기 극복, 가능할까요?
대책 중에는 채권시장안정펀드를 20조원 규모로 편성하고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시행키로 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4월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고심이 깊었을 기업들이 현재 위기를 버틸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을까요?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어떤 제도인가요? 지난 2001년 현대상선과 하이닉스 등에 적용된 적이 있다던데 당시 효과는 어땠었나요? 대기업의 자금 경색을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 준다는 점에서 대주주 책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던데요?
정부는 내년도 나라 살림도 코로나19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확장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예산이 55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쓸 돈도 늘어나고 감면해주는 돈도 늘어나게 된 상황인데요. 재정안정성엔 문제가 없을까요? 부족한 재원은 어떻게 충당할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우리 증시는 어제 매도 사이드카 발동에 이어 하루 만에 급등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며 종잡을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오늘 급등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에서는 '무제한 양적완화', 즉 무한대로 달러를 풀고 회사채와 개인대출까지 전방위로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하던데 어떤 의미가 있다 보시나요?
그런데 정작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대규모 양적완화와 회사채 매입으로도 반등하기 어렵다는 뜻일까요? 미국에서 추가로 꺼낼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이 남아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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