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집단감염·해외역유입 확산 '코로나19 대응 고비'

연합뉴스TV 2020-03-27

Views 0

[뉴스1번지] 집단감염·해외역유입 확산 '코로나19 대응 고비'


대구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 확인됐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역대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는데요.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 그리고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모시고 관련 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0시 기준으로 9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신규확진자 중 절반 이상인 51명이 대구의 제이미주병원에서 집단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병원은 이미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의 다른 층(8~11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우려도 있는데요?

제이미주병원은 어제(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명을 포함해 환자51명, 간병인 1명이 감염됐습니다. 그런데 대실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알려지고 난 이후 방역당국은 1차적으로 제이미주병원 종사자에 한정해 전수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전주조사에 누락된 환자와 간병인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입 감염도 여전히 비상입니다. 정부의 오늘 오전 발표 기준 공항 검역에서도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오늘 0시부터 미국발 입국 검역도 강화됐습니다. 유증상자는 진단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도 14일 간 자가 격리하게 되는데요. 감염을 막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이 어제 자신의 SNS에 "의료진이 지쳤다, 외국인의 입국 막아달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환자를 치료하기도 여력이 부족하다는 얘기였는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피로도가 쌓이고 의료 여력도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의 전반적인 인식은 어떻습니까?

이번엔 국내 경제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사상 최대 폭인 18.5포인트 하락했다고 하는데요, 숫자로만 들으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잡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은행은 석 달간 금융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은 건데요, IMF 외환위기 때도 내놓지 않았던 조치라고 합니다. 이번 조치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아닐까 합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소상공인 긴급대출에는 수만 명이 몰렸는데요, 정작 첫날 접수는 177건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정부가 내건 '세금 연체·대출금 체납 없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조건이 빠듯해서일까요?

긴급 대출을 신청하면 5일안에 1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심사와 대출 시행에 시간이 더 걸려도 더 고액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 지자체별로 재난기본소득이나 재난소득, 재난생계비 등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하는지 보편적으로 지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고 또 각 지자체별로 금액 차이가 좀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효과가 좀 있을까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 5천명을 훌쩍 넘으면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감염국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첫 확진 사례는 중국보다 두 달 뒤에 나왔는데요.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시간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미국 같은 세계 경제 대국에서의 급증하는 확진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이렇게 미국 확진자가 급증하다 보니 코로나19 치료제 수입이 어려워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치료제 회사의 본사가 미국에 있는데요. 자국 수요가 부족할 경우 해외 수입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며칠 째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은 24일 도쿄올림픽 연기 공식 발표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에 대해 굉장히 비교적 차분했던 분위기였는데요. 도쿄올림픽 연기가 결정나자마자 '수도 봉쇄'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의 확진자 급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코로나19가 가져올 경제 충격에 대해 세계 석학들도 각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대공황 이상의 충격'이 올 것이라면서 금융과 실물시장이 함께 수직 하락하는 'I자형' 시나리오를, 버냉키 전 미국 연준의장은 급격한 침체 후 빠르게 회복하는 'V자형' 시나리오를 내놓았는데요. 소장님께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