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 총선 날 투표소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줄지어 빽빽이 서 있죠.
4월 15일까지 코로나가 종식될 것 같지도 않은데, 이번 투표는 어쩌나, 걱정되실 겁니다.
마스크에다 비닐장갑까지 끼자. 일단 중앙선관위가 대책을 짜내긴 했는데요.
성시온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방송인 유재석] (자막 붙어 있음)
"투표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
[배우 이소연]
"투표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
선관위는 투표 독려 캠페인과 함께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총선 때보다 투표장에 가져가야할 게 더 있습니다.
기존에는 신분증만 있으면 됐지만 이번에는 마스크를 쓰고 가야합니다. 면마스크도 무방합니다.
또 사상 처음으로 이렇게 위생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열이 나는지 검사합니다.
정상 체온이라면 손소독제를 바른 뒤 투표소에서 제공되는 비닐장갑을 끼어야 투표소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각 투표소마다 설치된 임시 기표소로 가서 투표를 해야 합니다.
또 투표소 입구와 내부에서는 '1m 이상' 간격을 두고 줄을 서야 합니다.
사전투표와 본투표 전날 투표소를 소독하고 선거 당일에도 주기적으로 내부를 소독할 방침입니다.
유권자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김수연 / 서울 동대문구]
"그런 제안을 하시는 것은 좋다는 생각이 들고요. 비닐장갑 뿐만 아니라 시간대별로 분류를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규 / 경기 수원시]
"투표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어서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투표시간은 종전처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특정시간에 한꺼번에 사람이 몰릴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