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총선 D-12, 코로나 영향 온라인 선거운동 증가
[앵커]
총선이 열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 모두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앙선관위 임병철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을 만나 총선 준비 상황에 대해 알아봅니다.
중앙선관위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임병철 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임병철 /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자]
먼저 사이버 선거범죄센터라는 곳이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임병철 /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
저희 센터는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선거범죄를 예방 안내하고 단속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발생하는 후보자 비방 또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같은 범죄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범죄 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다양한 조사기법을 활용하여 이를 조사, 조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문인력을 포함하여 40여 명이 근무하고 있고요. 전국적으로는 600여 명이 특별대응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허위사실 유포와 같은 불법행위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강력하게 조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선거운동도 오프라인보다는 SNS 같은 온라인에서 좀 더 많아지고 있다는데 맞습니까?
[임병철 /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
온라인을 통한 선거운동 확실히 늘어났습니다. 지난 20대 선거와 비교를 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인터넷 접속환경이 다양화되었고요. 또 유튜버 같은 동영상 플랫폼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죠.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거의 모든 후보자가 유튜브 개정을 만들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온라인 선거운동의 증가추세에 따라서 지난 선거에서는 위법게시물이 1만 7000건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지금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4만여 건의 위법게시물을 삭제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벌써 지난 선거에 비해서 서너 배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위반사례는 어떤 게 있습니까?
[임병철 /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
저희 센터에서는 가장 중점적으로 단속하는 범죄 중의 하나가 선거 관련 가짜뉴스거든요. 후보자를 비방한다거나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거나 또 선거관련한 허위정보를 생산해서 유포하는 이런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사이버 선거지원단이 대응 시스템을 통해서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위법 게시물이 발견된 경우에는 유포자를 특정해서 또 조사해서 고발 등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유튜브를 통한 선거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을 해서 유튜브 모니터링 인력을 한 90명 정도 전담인력을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 동영상 모니터링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영상 속에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 주는 시스템도 저희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하셨는데 끝으로 유권자 또 후보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해 주신다면요?
[임병철 /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
최근 사전투표와 관련한 선거 절차에 대해서 근거 없는 허위정보를 유포해서 저희가 고발조치한 사례가 있습니다. 사전투표제도는 선거의 참여 편의성을 높여서 보다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한 제도로서 저희는 선거관리 전 과정에 정당이나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이 참여하에 공정하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후보자에 대한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와 같은 경우에는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하는 아주 중대한 선거 범죄에 해당되거든요. 그래서 허위정보를 생산하거나 흠집내기 이런 것은 삼가주시고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는 선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후보자나 선거 관련 정보는 선거홍보물 또 우리 중앙위원회 홈페이지 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꼼꼼히 살피셔서 소신껏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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