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 50명 이하 돼야"…거리두기 2주 연장
[뉴스리뷰]
[앵커]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최소화를 위해 당초 내일(5일)까지 시행 예정이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감염 확산은 억제됐지만 여전히 하루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경계를 늦추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실시해온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다, 해외 입국자들로 인한 국내 확산 우려도 높기 때문입니다.
또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종교시설과 병원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진 것도 중요한 연장 이유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가지만 아직 매일 100명 내외의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주 더, 출근과 생필품 구입, 병원 방문 외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종교, 유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나 이용을 계속 중단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집단시설을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위반하면 운영 중단 행정명령을 내리거나 벌금 300만원을 부과하는 지침도 이어갑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교회 등 고위험시설 관리 강화 방안도 추가됐습니다.
방역 책임자를 지정해 종사자와 환자들에 대해서 하루 2회 이상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 환자 발생 시 당국에 보고하도록 한 겁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명 이하인 날이 상당 기간 지속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확진자의 5% 미만인 상황이 되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료 시점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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