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北 최고인민회의…관전 포인트는?
[앵커]
우리나라의 정기국회 격인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오는 10일 평양에서 열립니다.
대미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데요.
곽준영 기자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번주 금요일로 다가온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는 주체 109 2020년 4월 10일 평양에서 소집한다."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데, 법률 제정과 예산 심의·의결을 비롯해 국가직 인사와 정책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작년 8월 이후 8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68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선 우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응하고 대북제재를 정면돌파하기 위한 경제 관련 입법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도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관련 회의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 따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대미협상국이 신설된 만큼 미국을 향한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대미협상국을 통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향한 거친 언사를 쏟아냈지만 북미 정상간 친서외교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북미대화 실무를 이끌어갈 신임 대미협상국장 공개 여부를 포함해 북한 외교라인의 변화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최근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의 역할에 대해서도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여정의 호명되는 순서, 당 직함 등이 확인될 가능성이 있고, 김여정의 역할들이 북한의 매체를 통해 확인될 수도 있다고…"
작년 두 번째 최고인민회의때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등장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김 위원장은 대의원 직함을 내려놨음에도 작년 1차 회의 때는 시정연설에 나선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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