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0명 아래로 줄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언제라도 급증할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2주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좋은 성과를 내야 일상과 방역이 조화된 생활 방역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확진 환자가 50명 아래로 줄었지만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주말에는 진단 검사량이 줄기 때문에 이 수치만으로 증감 추세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두 가지 요인에 의한 대규모 환자 발생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 사례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지역 사회에 잠복한 감염자들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집단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 등입니다.
[김강립 /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여지는 폭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언제든지 우리 사회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의료체계의 붕괴,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아직 남아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지난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대규모 집단 감염을 차단하고 감염경로를 찾기 어려운 사례가 줄어드는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국민 들의 이동량이 2월 말에 비해 30% 정도 늘어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사회적 거리 두기는 코로나19의 전파 경로를 차단해서 방역 당국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감염환자의 2차 감염을 차단하고 유행고리를 끊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줄여놓아야 일상과 방역이 함께하는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소규모 교회의 온라인 예배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방역 당국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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