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정 기대감" 글로벌 증시 급등
[앵커]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19 확산 둔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증시의 경우 7% 이상 치솟았는데요.
코로나19 사태를 전망하기는 아직 이른 데다 경제적 타격이 본격화하고 있어 추세로 보기에는 힘들다는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둔화하는 흐름이 포착되자 글로벌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7.73%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7% 이상의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9거래일 만에 최대 상승폭 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진앙'격인 뉴욕주에서 사망자 증가 폭이 다소 완화하면서 상황이 진전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번졌던 스페인에서는 하루 사망자 수가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로 나흘 연속 감소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를 전망하기 성급한 데다, 경제적 타격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 반등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뉴스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앞으로 2주에 걸쳐 여전히 힘들게 헤쳐가야 합니다."
앞서 유럽 주요국 증시도 4%에서 5% 안팎 큰 폭으로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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