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개막 꿈꾸는 프로야구…무관중으로 시작
[앵커]
야구팬들이 이르면 다음 달 초에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물론 코로나19의 기세가 수그러들고,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됐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KBO가 다음 달 초 개막을 목표로 조심스럽게 정규시즌 준비를 시작합니다.
KBO와 10개 구단 단장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줄어들 경우 이달 21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개막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인 구단 간 연습경기는 팀당 4경기에서 6경기 정도 치를 전망이며, 당일 이동이 원칙입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코로나19가 확연하게 꺾여야 합니다.
19일까지 이어질 정부 차원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또 연장되면 정규시즌 개막은 연기됩니다.
"만약 19일 20일이라도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거나 사회적 분위기 안좋아지면 (타구단과 연습) 경기 취소할거고요."
KBO는 예정대로 5월 초에 개막해 11월 말까지 시즌을 이어가면 144경기 체제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즌 개막은 무관중 경기로 맞이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입장 관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처음에는 무관중으로 시작하고, 전체 관중 좌석수의 10, 20, 30프로씩 점진적 늘려가는 방안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개막 날짜의 윤곽은 10개 구단 사장단이 모이는 다음 주 화요일 이사회에서 드러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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