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1만 2000명, 확진자는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의료물자와 장비 부족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조 달러 규모의 4차 부양책 논의도 시작이 됐습니다.
관련 내용과 함께 긴급사태를 선언한 일본 상황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앞서 잠깐 말씀드린 대로 미국 상황 심각한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박원곤]
그렇습니다. 1만 2000명이 사망을 했다라고 하면 지금 사망자 수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서 세 번째고요. 확진자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단연코 세계 1위의 확진자 숫자를 갖고 있다는 것이고요.
지금 문제는 이것이 그렇게 줄어들 모양새를 별로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뉴욕이 가장 많이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인데 조금 입원율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를 해서 쿠오모 주지사 같은 경우에는 약간의 희망이 있다고 얘기하면서도 여전히 긴장을 놓치면 안 된다고 해서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학교 휴교령을 이번 달 말까지로 연장을 한 상황입니다.
여전히 굉장히 상황이 안 좋다,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의료물자나 장비도 부족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지금 PPE라 해서 개인의 그런 보호장구, 마스크라든지 장갑, 의료진들이 쓰는 건 이미 부족한 지 상당히 됐고요. 더구나 최근 보도에 의하면 10cm 짜리 면봉 자체도 제대로 없다.
그래서 의료진들이 여러 가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이게 지금 미국이 전반적으로 준비가 늦은 것은 사실입니다.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준비를, 문제제기를 하는데, 미국 언론에서도.
1월 중순부터 준비를 했으면 괜찮은데 실질적으로 이 방역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의료물자들을 지난달 중순 이후에 확보를 했고요.
미국이 또 역사적으로 2007년도에 이른바 이런 것이 전략물자인데 그 이후에는 비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갖고 있는 것을 풀었더니 이미 다 소진되는 상황이라서 아시겠지만 최근에 산소호흡기가 가장 중요하지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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