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9일째 건조경보…봄철 산불 주의

연합뉴스TV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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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9일째 건조경보…봄철 산불 주의

[앵커]

서울에는 열흘 가까이 건조경보가 이어지고 있고, 대기는 갈수록 메마르고 있습니다.

화재사고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이 시각 날씨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바람이 좀 쌀쌀하긴 한데 그래도 공기질도 깨끗하고 햇볕은 따스합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나와 있는 청계천에도 가볍게 산책 나온 시민분들이 곳곳에 눈에 많이 띄고 있는데요.

답답하더라도 마스크는 꼭 챙겨 끼시기 바랍니다.

2004년에 건조 특보가 변경 시행된 이후 서울은 가장 높은 단계인 건조경보가 최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로써 9일째로, 열흘 가까이 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건조주의보 혹은 경보가 내려져 있어서 대기가 바짝 메말라 있습니다.

오늘 동해안 곳곳에 비가 조금 올 텐데요.

양은 5mm 미만으로 적겠습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은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졌고, 그 밖의 내륙 많은 곳들에서도 영하권으로 시작하면서 다소 추웠는데요.

현재 기온은 서울 13도, 거창 15.2도 등을 보이면서 한낮에도 평년을 밑도는 수준이지만요.

여전히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온에 맞는 옷차림으로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금요일에 강원 영서와 경북 북부에, 주말에는 남해안과 제주도, 일요일에는 영동과 제주도에 비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비 소식이 잦아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비 내리는 지역이 적을뿐더러 양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대기의 건조함을 달래주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당분간 화재 사고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내일과 모레에 걸쳐서 이틀간 진행됩니다.

사전투표소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마스크와 신분증 꼭 챙기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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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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