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말실수로 선거 망칠라"…여야 입단속 주의보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형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고개를 숙였고 사과', '송구', '죄송' 같은 표현을 네 번 쓰면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요. 선거 운동 기간 중 제명도 무척 이례적인 조치죠?
당사자인 김대호·차명진 후보는 반발하고 있는데요. 두 사람이 직접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이미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만큼, 공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어요?
내일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됩니다. 모레까지 이틀간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 어딜 가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한데요. 사전투표율이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 살펴볼 격전지는 후보들의 인연이 남다른 곳입니다.
정치 입문 전, 같은 길을 걸었던 선후배, 같은 곳에 근무했던 동료들이 치열한 혈투를 벌이는 지역입니다.
먼저 서울 강서을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어제의 동료' 두 사람이 대결을 벌이는 곳이죠.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의 진성준 민주당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도전에 나섰고요. 통합당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이었던 김태우 후보가 '청와대 저격수'로 전략공천됐죠?
다음으로 서울 동작을입니다. 판사 출신 선후배가 맞붙으면서, 격전지로 꼽히는 곳인데요. 나경원 의원이 사법연수원 24기로, 31기인 이 수진 후보보다 선배죠. 보수당 후보가 계속 당선된 지역이지만 최근 동작을 선거결과를 보면 보수 지지세가 뚜렷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지역이에요?
수원을은 현역 의원인 백혜련 민주당 후보와 정미경 통합당 후보가 6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려대, 검사 출신 여성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 이미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첫 대결을 펼쳤죠? 수원 5개 선거구 가운데서도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선거 때, 후보보다 더 주목받는 든든한 지원자들이 있습니다. 후보보다 더 유명한, 잘 알려진 연예인들이 가족을 돕기 위해 나서는데요. 실제 이런 지원 유세가 주목도는 큰데, 득표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강원도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서는 여야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경환 후보가 미래통합당에서는 유상범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바로 이 유상범 후보가 배우 유오성 씨의 형이라고 하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아예 현지로 내려가 형과 지역 주민을 자주 만났다고 하네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대로 정치인의 가족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배우 심은하 씨죠. 결혼 후 공식적인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는 지상욱 후보와 함께 공식 선거유세에 나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후보 역시 방송 앵커로 활동해 얼굴이 알려진 신인 정치인이죠?
선거를 치르는 데 빠지지 않는게 직능단체들의 지지 선언인데요. 이런 지지선언들이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하는지 그리고 이번에는 그게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문희상 국회의장이 6선을 지낸 의정부갑 지역에 여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인물, 소방관 출신의 오영환 씨인데요. '암벽여제' 김자인 선수의 남편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고,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까지 3파전이 한창인 곳이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