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 일당 검거

연합뉴스TV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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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 일당 검거

[앵커]

배우 주진모 등 연예인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돈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주씨 외에도 연예인 8명을 협박해 6억여원을 뜯어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주진모씨 휴대전화 내 자료가 유출되며 알려진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 협박 사건.

경찰이 유명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사진 등을 해킹해 돈을 뜯어낸 30살 김모씨 등 일당 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개월 동안 주씨 등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 클라우드를 해킹했습니다.

이후 자료를 언론사 등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5명에게 뜯어낸 돈만 6억1천만원.

3명은 돈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큰 만큼 국내 추가 공범과 범행 핵심 역할을 한 주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 있는 한 인물을 주범으로 보고 특정했다"며 "공조중인 중국 수사 당국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수사 과정에서 주범 추정 인물 일당의 지시를 받고 몸캠피싱한 2명을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쯤 피해자 2명에게 190만원을 뜯어내 세탁 후 외국으로 송금했는데 수사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과거 조주빈이 박사방에서 주진모 사건을 자신이 한 일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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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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