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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민주당 "150석 이상 목표"…통합당 "100석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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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당이 과연 몇 석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선거 초반 양당 모두 130석 이상을 얻어 1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지만, 지금 흐름은 여당에 우세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지역구 의석 130석 확보를 자신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예상치가 달라졌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1당은 확보를 했습니다. 2단계 목표는 우리가 과반수(150석)가 넘는 다수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121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보는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30∼14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15~17석을 더해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인 150석을 넘길 가능성을 내다봅니다.
'총선 승리'의 가장 명확한 기준이자 국정운영의 절대 반지라는 과반수.
야당 협조 없이 예산안 등 대부분의 법안을 처리할 수 있고, 국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상임위원장을 차지하고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잡게 됩니다.
'막말 논란'의 직격탄을 받은 통합당은 지역구 전망치를 120석 안팎으로 내렸는데, 세 자리수도 위태롭다는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주말에 자체 여론조사나 판세 분석을 해보니까 너무나 심각한 위기 의식을 느껴서…이대로 가면 개헌선도 위태롭다"
통합당은 민주당의 '180석 독주'를 막아달라며 '거대 여당 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범여권 의석이 180석을 넘어서면 야당이 반대하는 법안도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에 올려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압승론 경계에 나선 민주당과 견제론을 부각하는 통합당.
그런데 4년 전, 여당이던 새누리당은 180석까지 내다봤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으로 1석 차이 패배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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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