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종합격투기 UFC 대회가 다음달 재개되는데요.
국내 유일의 중량급 파이터, 정다운도 맞춤 훈련에 한창입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마우스피스 세리머니'도 다시 벼르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일방적으로 당하다 막판 조르기 기술로 뒤집은 짜릿한 데뷔전.
별일 아닌듯 마우스피스를 관중석에 던지며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다운]
"(마우스피스가) 맞으면서도 빠지고 숨쉬면서도 빠지고. 경기 끝나고 너무 답답해서 던졌는데…"
12월 로드리게스도 제압하며 단숨에 2연승.
그리고 어김없이 마우스피스 세리머니.
[정다운]
"부산 경기 때는 일부러 던졌습니다."
키 195에 몸무게 100kg, 국내 유일의 UFC 중량급 파이터 정다운입니다.
[김유빈 기자]
"혜성처럼 나타나 UFC를 뜨겁게 달군 정다운, 그 비결은 뭘까요?"
서양인들의 텃밭인 중량급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건 스피드와 순발력.
민첩한 스텝을 위해 발바닥의 신경세포를 자극하며 빠르고 정확한 한 방을 노립니다.
상대의 펀치는 불과 0.2초.
그보다 빨리 스텝과 주먹이 반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다운]
"1초에 주먹이 한 세방? 빠른 선수는 한 네방 정도. 그 사이에 다섯방 정도, 한 발을 더 넣기 위한 발걸음이죠."
다음달 예정된 상대는 미국의 백전노장인 에드 허먼.
[정다운]
"목표는 UFC 랭킹 20위 안에 들어가는거고. 이길 때마다 마우스피스 던지겠습니다."
승리의 약속이 된 그의 세리머니가 또한번 UFC 무대를 달굴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