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5일) 투표소에 가셨던 분들은 코로나19 탓에 체온 측정은 물론 일회용 비닐장갑까지 착용하고 투표를 하셔야 했죠.
이런 사회적 노력과는 대조적으로 총선 바로 전날 밤 서울과 경기도 유흥가를 둘러봤더니, 단속의 타깃이 된 서울의 클럽은 한산했지만, 이른바 '헌팅 술집'이라는 곳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하게 북적였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홍대의 유흥가입니다.
서울시가 클럽과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면서 클럽 거리는 한산합니다.
하지만, 클럽이 몰려 있는 곳을 빠져나와 조금 걸으니 입장을 기다리며 줄 서 있는 인파들이 눈에 띕니다.
클럽 대신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영업이 가능한 헌팅 술집과 주점들로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취객과 종업원 간 실랑이가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합니다.
- "아니, 기억 다 해요 지금."
- "휴대전화는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