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중학생 3명이 차를 훔쳐 몰고 다니다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끝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고가 발생해 주민 수만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 14살 중학생 3명, 훔친 차 몰다 경찰과 추격전
뒤를 쫓는 경찰관을 피해 남성 두 명이 전속력으로 내달립니다.
뒤도 안 돌아보고 냅다 도망가는 이들은 올해로 14살인 중학생들입니다.
동갑내기 친구인 A 군 등 3명은 경기도 광주에서 열쇠가 꽂혀 있는 승용차를 훔친 뒤 용인까지 40여km를 몰고 다녔습니다.
경찰이 절도 신고가 된 차를 발견하고 추격하자 승용차와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두 명은 붙잡혔지만 운전대를 잡은 한 명은 도망쳐 경찰이 신원을 파악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 부산 기장군 정관 신도시 전체 20분가량 정전
도시 전체에 칠흑 같은 어둠이 깔렸습니다.
아파트 단지는 모두 불이 꺼졌고 급히 촛불을 켠 집도 눈에 띕니다.
어젯밤 10시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정관 신도시 전체가 20분가량 정전됐습니다.
아파트와 주택 등 2만6천여 가구에 한꺼번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에 주민 네 명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혀 119 등에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해당 지역은 한국전력이 아닌 민간 사업자가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데, 해당 업체는 예비변압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겨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장 정관 신도시는 지난 2017년에도 9시간 동안 도시 전체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정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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