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부녀가 코로나 확진…父 예배 참석, 딸은 간호사

연합뉴스TV 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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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부녀가 코로나 확진…父 예배 참석, 딸은 간호사

[앵커]

부산에서 부녀가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고 딸은 코로나19 격리치료시설인 부산의료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였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의 한 교회입니다.

보건소에서 나온 방역차량이 소독약을 주차장 이곳저곳 구석구석 뿌립니다.

이 교회를 다니던 교인 A씨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부산 128번째 환자인 A씨는 지난 12일에 있었던 부활절에 이 교회에서 예배를 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28번 환자는 지난 부활절에 예배에 참여하신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날 예배에 참여하신 분은 모두 146명 정도로…"

A씨의 딸 B씨도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29번을 부여받은 B씨는 코로나19 지역 격리치료시설인 부산의료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습니다.

부산에서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B씨가 처음입니다.

B씨는 대구 요양병원에서 옮겨온 확진자를 돌보는 병동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가 환자들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아버지가 딸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반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두 분 다 부산의료원이라는 곳과 교회라는 어떤 집단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집단에서의 추가 발생 여부나 이런 것을 확인해서…"

부산시는 B씨가 근무한 병동을 동일 집단 격리, 즉 코호트 격리하도록 하고 의료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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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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