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자는 민의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세계의 표준을 세우고 희망이 되는 나라가 되겠다면서 국회, 특히 야당에 힘을 보태달라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15 총선 이후 첫 청와대 공식 참모 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여당에 180석을 몰아 준 민심부터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첫째도 둘째도 국난극복입니다. 이번 총선의 민의도 국난 극복에 다 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맨 앞에 서 있다면서 반드시 이겨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은 물론 경제 위기 극복에서도 세계에 희망이 되는 나라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고 모든 경제 부처가 참여하는 경제 중앙대책본부 체제를 가동해 위기 관리와 일자리 보호, 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K방역에 이어 K경제까지 위기 극복의 세계적 표준이 되겠습니다.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위대한 우리 국민을 믿고 난국을 헤쳐나가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결정에 대해서는 완전한 종식을 위해 불가피했다며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정치권에는 두려워할 대상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오직 국민이라며 정부와 여당에 무한 책임의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또, 야당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국난 극복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정치의 첫 시험대는 긴급재난지원금 처리 과정입니다.
총선 기간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고 먼저 제안했던 제1야당이 입장을 바꾼 가운데 청와대는 지급 방식과 시기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신속한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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