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과 함께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기야’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만 19살 현역 육군 일병 이원호 입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이 오늘 성폭력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주빈과 공범인 '이기야'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이원호, 만 19세로 현역 일병으로 복무하다 지난 6일 군사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원호는 텔레그렘 '박사방'에서 미성년자를 비롯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원호는 지난해 12월 군 입대 후에도 부대 내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조주빈과 계속 연락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하규 / 육군 공보과장]
"지난주에 국방부에서 관련 규정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 규정에 따라서 저희가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는 겁니다.”
육군은 "피의자가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다"며 신상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피의자의 인권침해보다 국민의 알 권리와 범죄 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범 조주빈을 비롯해 공범 '부따' 강훈, '이기야' 이원호까지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의 신상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