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드디어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 2차 추경안에 합의를 했습니다.
오늘 밤 11시쯤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인데요.
통과 되면 5월 중에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오늘 밤 국회 본회의를 열어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처리합니다.
지난 16일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13일 만입니다.
추경안 규모는 당초 정부안 보다 4조6000억 원 늘어난 12조2000억 원입니다.
추가된 예산 가운데 1조2000억 원은 본예산에서 충당합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기존)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한 것에 더해서 2000억 정도 추가해서 1조 2000억 원 정도를 세출 구조조정으로 하는 걸로 했습니다."
나머지 3조 4000억 원은 적자 국채를 발행해 돈을 마련합니다.
또 여야는 지원금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금으로 간주하는 내용의 '기부금 특별법'도 함께 처리합니다.
여당은 3차 추경안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정은 바로 3차 추경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는 동시에 코로나 이후 변화될 세상을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지만 재원 대부분을 또 다시 적자국채 발행을 통한 조달이 유력한 만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야당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