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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들 옷 모두 탔다"...인명 피해 커진 이유는? / YTN

YTN news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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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박소정 / 사회부 기자, 이용재 /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천 물류창고 폭발 화재 사고, 좀 더 자세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님, 사회부 박소정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우선 피해 현황부터 종합해보겠습니다. 인명피해가 너무나 커졌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낮 1시 반에 불이 나고 나서 불길이 커지기 시작했을 때는 이렇게까지 인명피해가 커질 줄은 몰랐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굉장히 많은 인명피해가 나왔고 저녁 5~6시 이후부터 사망자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현장 기자도 전해줬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집계된 사망자는 38명이고요. 중상이 8명, 그리고 경상이 2명입니다. 모두 합쳐서 인명피해가 48명입니다. 아직까지 확인이 안 되는 실종자가 1명이 남아 있어서요. 이 1명 실종자를 수색하는 작업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피해가 상당히 커졌었는데 상당히 피해가 커졌던 이유가 있다면 어떤 부분에 원인이 있을까요?

[이용재]
근본적으로 이런 창고 건물이 가지고 있는 화재 위험성이 있는 것이고요. 그런 거를 무릅쓰고 여러 가지 조사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위험작업이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우리 법에서. 그거에 따르는 어떤 조치 이런 것들도 미비한 점이 있지 않았겠느냐, 이런 부분도 우려되는 부분이죠.


앞서 저희 소방 당국의 브리핑을 들었는데 공사 중이라서 소방 관련 안전관리관이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거든요. 이게 의무가 아닌가 보죠?

[이용재]
네, 그건 당연히 없습니다. 공사 중이기 때문에 없고요.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거는 산업안전보건법 기준에 의하면 이런 위험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소방안전관리자가 아니라 화기와 관계되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 화재감시자가 상주하고 있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은 한번 반드시 짚어봐야 될 부분이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박소정 기자, 이런 부분이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이 부분까지는 아직 화재 감식이나 이런 부분까지 끝나야지 정확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요. 이 건물에 대해서 설명을 해 드리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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