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숨진 화성 공장 화재...인명 피해 커진 이유는? / YTN

YTN news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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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화상연결 :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사고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요. 22명이 숨진 화성 리튬 공장 화재.소방 당국이 밤새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관련 내용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공하성]
공하성입니다.


소방당국 발표를 먼저 보면 리튬 전지에서 발화가 확인된 뒤 불과 15초 만에 뿌연 연기가 작업장을 뒤엎었다,목격자의 현장 증언도 있고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이번 화재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공하성]
리튬전지에서 최초 발화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리튬전지의 특성상 하나의 리튬전지가 발화가 일어나면 그 열이 옆의 배터리에 전달되면서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리튬전지에서 화재가 최초로 일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리튬전지에 화재가 발생했느냐. 이것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봐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화재원인은 앞으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고요. 일단 이번에 화재 사고 인명피해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공하성]
리튬배터리 자체에서 나오는 독성가스가 상당히 위독합니다. 불산이라든지 벤젠이라든지 톨루엔 이런 가스들이 나오는데요. 이런 가스들은 한 모금만 마셔도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킬 수 있고 몸이 경직돼서 대피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말씀하셨던 유독가스가 혹시 호흡기에만 작용하는 걸까요? 아니면 피부에도 적용되는 걸까요?

[공하성]
당연히 피부에도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호흡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유독가스가 주변에도 널리 퍼진 것으로 확인돼서 이 또한 대처가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 일단 다시 공장으로 돌아와서 살펴보면 대부분의 희생자가 불이 시작된 3동 건물 2층에서 발견되었거든요. 여기서 군집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화재 인명피해가 이렇게 커진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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