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인명수색 종료…현장감식·수사 착수

연합뉴스TV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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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인명수색 종료…현장감식·수사 착수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대형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인명수색을 마치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공사현장 책임자에 대한 강제 수사도 벌일 예정입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인명수색작업이 끝나고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작업 과정에 대한 조사를 하다 보면 폭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상황.

"특히 지상 2층에 희생자가 다수 분포하고 있는데요. 건물 내부에 우레탄 작업이나 도색작업을 하면서 유증기가 가득찬 상태에서 폭발을…"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7개 기관은 폭발이 시작된 이유를 찾기 위해 6시간 동안 1차 감식을 벌였습니다.

감식팀은 추가 감식과 수거물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발굴작업중입니다. (폭발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공정, 어떤 작업이 이뤄졌는지는 감식 통해 현재 확인된 바 없어…"

경찰은 과학수사와 광역수사 인력 등 총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리고 공사현장에서 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확인에 나섰습니다.

"화재원인과 책임소재에 대해서 명백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특히 산업안전공단이 공사업체의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본 후 화재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 차례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업체 측의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화재 이후 시공사 관계자와 사고 목격자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시공사 핵심 관계자 십여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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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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