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 문턱...'코로나 딜레마'에 빠진 해운대 / YTN

YTN news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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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이 문턱까지 다가왔습니다.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서 그동안 집에만 있던 시민들이 관광지로 몰릴 거로 예상돼, 부산시 같은 관광도시들은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있을 모래축제 준비에 한창이어야 하지만, 백사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모래 작가 초청에 차질이 예상돼 축제가 전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모래축제 예산 5억6천여만 원은 주민을 위한 재난지원금으로 쓰입니다.

해운대구는 백사장에서 충분한 거리를 띄우도록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상업시설에는 역학조사에 대비해 '명함 남기기'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순헌 / 부산 해운대구청장 : 명함을 주시면 몇 분을 뽑아서 해운대구에서 선물도 드리면 하나의 이벤트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방역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부산시 같은 관광도시들은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자칫 많은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일 경우 집단 감염 우려가 크지만, 침체한 지역 경제를 생각하면 관광객을 무작정 막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해운대지역 호텔 예약률은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예년처럼 객실이 모두 차는 정도는 아니지만 70% 넘게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연기된 해운대 벡스코의 전시 박람회 행사도 개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시는 철저한 방역과 관광 산업 살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쉽지 않은 숙제를 안았습니다.

[정희준 / 부산관광공사 사장 : 이 시국에 두드러진 현상은 자연경관, 풍경을 찾아서 많은 분이 밖으로 나가신다는 것이죠. 오시는 분들 환대할 준비를 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철.

관광도시의 대책이 방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차상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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