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주민·군인 2천200여 명 긴급 대피 / YTN

YTN news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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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강원도 고성에 있는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주민 300여 명과 군인 천8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대피소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대피소 상황은 지금 어떤가요?

[기자]
주민들은 어젯밤 9시쯤부터 이곳 대피소에서 머물렀습니다.

익숙한 곳이 아니기 때문인지, 새벽 5시쯤부터 시민들은 간밤에 머물렀던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천진초등학교 강당에는 대피한 시민 329명 가운데 195명이 머물렀는데, 날이 밝자 몇몇은 차량으로 자리를 옮기고, 몇몇은 친지들 집으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간밤에는 바닥에 은박 매트를 깔고 박스로 칸막이를 치고 누워 쉬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성군 토성면 야산에 있는 주택 3채가 불에 타면서 시작된 산불로 인해, 주변에 살던 주민들은 마을회관과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천진초등학교 강당에 있는 195명 외에도 천진2리 마을회관에는 44명, 아야진초등학교에 90명이 화마를 피해 쉬고 있습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급히 대피했을 주민들을 위해 모포, 수건, 속옷 등 생필품이 들어있는 구호키트 368개를 제공했습니다.

대피한 주민들이 강당 안에 머물렀던 자리를 정리하면 대피소에서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구호 텐트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적십자사는 대피한 시민들에게 아침 7시부터 식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고성군 토성면에 주둔하고 있는 율곡부대, 22사단 군 장병 천8백여명도 화마를 피해 대피했습니다.

산불로 인해, 군 차량은 장비를 싣고 급히 부대를 빠져나갔고 장병들을 태운 군 트럭도 뒤를 따랐습니다.

장병 천8백여 명 중 802명은 고성체육관, 242명은 속초 실내체육관, 나머지 832명은 경동대학교로 향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까지 발령된 산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현재 소방대원, 산불진화대원 공무원, 경찰 등 진화 인원 5,134명을 동원한 상황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날이 밝았기 때문에 예정대로 헬기 38대를 줄줄이 띄워 산불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천진초등학교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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