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생활 속 거리 두기' 첫날…방역지침 실효성은?
3월 22일부터 어제까지 45일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는 첫날입니다.
국민들이 스스로와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수칙은 유지해야 합니다.
새로운 일상을 위해 세분화된 수칙들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모셨습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 어서 오세요.
3월 중순만 해도 100여 명씩 늘던 확진자 수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 16일 동안 하루 평균 9명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오늘부터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는데요. 먼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오늘부터 문을 닫았던 국립공원 야영장과 동물원의 실내시설 등이 운영을 재개합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할 텐데요. 일단 단체탐방은 삼가야 하고 사람 간 거리 두기는 기본이죠? 또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방역당국은 폐쇄된 공간에서 오래 머물거나,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마주 보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음식점이나 카페, 그리고 영화관, 공연장 등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들이죠?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이나 야구장, 축구장 등을 방문이 가능해졌는데요. 운동 후 공용샤워실 이용은 자제해야 합니다. 수건이나 운동복 등도 개인용품을 사용해야겠죠? 그럼 관리자가 지켜야 할 방역지침은 어떤 게 있을까요?
하지만 이런 지침들, 기본적으로 강제성이 없는 권고 사항인 데다 '아프면 쉰다', '카페·음식점에서 한 방향으로 앉는다' 또 '운동한 후 샤워실을 이용하지 않는다', 등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어떻게 보완하는 게 좋을까요?
재택근무를 시행하던 상당수 회사가 예전처럼 출·퇴근 근무로 전환하고 황금연휴도 끝나면서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크게 붐볐습니다. 대중교통 내 거리 두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마스크 착용만 철저히 하면 괜찮은 걸까요?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코로나19 위험이 아직 높아 생활 방역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공시설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요. 대구시의 행정명령 발동 논란은 없을까요?
순차적 개학이 예정된 가운데, 학교 방역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날이 더워도 어쩌면 에어컨을 못 트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에어콘을 가동하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겁니까?
지금부턴 해외 상황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세계 각국이 속속 봉쇄 조치 완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란의 경우, 봉쇄 완화 2주 만에 확진자 수가 다시 반등을 했습니다. 혹시 '봉쇄 완화'에 따른 부작용이 아니냔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세계 각국이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경각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되레 미국에선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적이 없습니다. 5일 마스크 공장 방문 때도 고글을 착용했는데요. 결국 마스크 착용 문제로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건, 대통령의 영향도 있는 게 아니냔 해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 대신 고글을 착용했는데요. 고글만 착용하는 게 코로나19 방역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가 하면 코로나19를 둘러싼 의문의 사고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해온 의사들이 잇따라 추락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특히 러시아의 경우, 의료장비 부족 등을 호소하는 의료진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정부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의료장비 보급 시위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경찰이 외출금지령 위반했다며 개입하는 일도 잦아졌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코로나19 첫 발원지를 두고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프랑스 의사단체가 작년 말 프랑스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보고된 코로나19 첫 감염사례는 작년 12월 31일 중국에서였는데, 프랑스 의사단체 주장이 사실이라면 발원지가 프랑스일 수도 있다는 얘긴가요?
발원지를 두고 현재 미국과 중국 간에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WHO가 중국 발원설을 부정하는 듯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도 보이는데, 이 같은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에 30여 개국에서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무려 10조원의 기금이 3시간 만에 만들어졌습니다. 코로나19 위기에 전 세계가 단결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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