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3주년 앞두고 지지율 70%대…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 선을 뚫고 올라왔습니다.
취임 3년 시점에서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입니다.
이대로 가면 남은 2년 동안 국정 운영의 동력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71%를 기록했습니다.
1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데, 그뿐만이 아닙니다.
1987년 현행 헌법 체제가 들어선 후.
비슷한 시점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입니다.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건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지만 당시 지지율은 40%대 초반에 멈췄습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코로나19 대처를 긍정 평가 이유로 꼽았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도 지지율 상승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 측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 위기 극복에 역량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탄탄한 지지율 추세대로라면, 문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장악력은 전례 없는 수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3주년 직전 국무조정실장 인사를 발표하며 후반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일요일 11시로 예정된 대국민 특별연설에서도 문 대통령은 비슷한 각오를 밝힐 전망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구상을 주로 담을 예정이지만, 높은 지지율을 지렛대 삼아, 숙원으로 생각하던 한반도 평화 문제를 언급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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