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확진 속출…전국 확산 우려

연합뉴스TV 20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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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확진 속출…전국 확산 우려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찾아내는 데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바이러스를 주고받기 최적의 조건인 클럽.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북 청주와 부산 등 전국적으로 퍼질 조짐입니다.

"지방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서 단순히 이 클럽에 머물거나 확진자의 거주지에 국한된 감염 확산사례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수천 명에 달하는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두기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클럽 방문자 중에는 외국인과 군인 등이 상당수 포함돼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의 한 하사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을 받은 뒤, 병사 1명이 2차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또 한 프랑스인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촌의 또 다른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추가 지역 전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거주지가 전국에 퍼져 있게 된다면 결국은 거주지 어디서라도 2차 전파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방역당국은 최대한 신속한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찾아내 지역사회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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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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