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유령회사를 통해 회사를 편법 인수한 혐의를 받는 바이오 업체 신라젠 문은상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1일) 밤 결정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문 대표와 유령회사 사주 A 씨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 호송 차량을 타고 온 문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법원에서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문 대표는 신라젠이 개발하던 면역 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에 회사 주식을 팔아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4년 유령회사를 통해 자본 없이 회사 지분을 대규모로 취득하고, 부당이득 수천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습니다.
지난 4일 검찰은 이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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