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대기줄 사라지고 행인 띄엄띄엄…한적한 거리
[앵커]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서울과 부산 등 지자체는 유흥업소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평소라면 사람들로 붐볐을 유흥가는 일부 영업 중인 술집과 음식점을 제외하면 한적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저녁 빽빽할 정도로 인파가 붐비는 서울 강남대로 인근 유흥가.
지금은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할 만큼 거리는 한적한 모습입니다.
클럽 등 유흥주점에서 흘러나오는 큰 음악소리는 자취를 감췄고 출입구엔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줄지어 늘어서던 입장 대기줄은 사라졌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9일부터 사실상 영업중지 조치를 하면서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간판을 껐습니다.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저녁시간 유흥가엔 평소보다 손님들 발길이 줄어든 분위깁니다.
하지만 평소 사람들이 즐겨찾는 술집이나 헌팅포차 등은 여전히 영업이 성행 중입니다.
"인근에 있는 술집 왔어요. 얘가 생일이어서 놀러 왔어요."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에서도 역시 클럽 대기손님은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오는 26일까지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시설 71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당연히 이런 데 완벽하게 폐쇄해야 하고 감시가 강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과 부산 등 지자체는 경찰과 협력해 사람들이 몰리는 밤 시간대 단속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영업을 하다 적발될 경우 업소는 감염병 예방 관리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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