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 상황 더 나빠…다음 달 성장률 하향 조정"
美 민주당 3조 달러 규모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경제의 침체가 확연해지고 있는 가운데 IMF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더 안 좋다는 것인데, 미국 민주당은 3조 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백악관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현지시간 12일 화상 회견에서 세계 각국의 수치를 보면, 이미 비관적으로 내놓은 전망보다 경제 상황이 더 나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공항 이후 가장 낮은 -3.0%로 제시했지만, 다음 달 더 하향된 전망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 속에 미국 민주당은 3조 달러에 달하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이번 주 미 하원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백악관과 공화당 주도로 진행된 2조8천억 달러의 부양책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 의장 : 우리는 지금 국민을 위해 크게 생각해야 합니다. 아니면 삶에 있어 더 큰 비용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산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각 주에 1조 달러를 지원하고 가구당 6천 달러를 한도로 각 개인에게 1,200달러의 현금을 한 번 더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여당인 공화당은 이미 시행 중인 부양책의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추가 지원 법안의 논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린제이 그래함 / 공화당 상원의원 : 자금의 규모와 사용 방법, 관련 없는 규정들로 인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양당이 기 싸움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한편 모디 인도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도 국내총생산의 10%에 달하는 318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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