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의장 "침체 장기화 가능성...저소득층 40% 실직" / YTN

YTN news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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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면서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월부터 시작된 실업대란의 직격탄은 주로 저소득층에 집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월 의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시기보다도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사태로 기존 경기 순환성 침체와는 성격이 다르고 경기하강의 폭과 속도는 전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생산 능력에 지속적인 충격을 가할 수 있는 만큼 저성장과 소득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 대응은 시기적절하고 충분히 규모가 컸습니다. 앞으로의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고 중요한 하방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것은 마지막 장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 연방준비제도 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월부터 시작된 실직 대란이 주로 저소득층에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연 소득 4만 달러, 우리 돈 4천9백만 원 이하의 저소득층 가구 가운데 40%가 직장을 잃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이들 가계를 비롯해 기업들도 빚을 갚느라 경제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런 만큼 연방정부와 의회에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추가 재정지출은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장기적 경제손실을 피하고 강한 경기회복을 돕는다면 그럴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하는 마이너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연준의 정책 도구가 아직 남아있다며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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