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필기시험도 온라인으로…코로나가 바꾼 채용풍경

연합뉴스TV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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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필기시험도 온라인으로…코로나가 바꾼 채용풍경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공개채용 절차를 재개한 기업들은 감염 방지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기업 삼성그룹은 필기시험을 아예 온라인으로 하기로 했고 다른 여러 기업들도 대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삼성고시'로 통하는 삼성의 신입 채용 필기시험, 삼성 직무적성검사가 올해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치러집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데 응시자 수만 명을 관리하며 대규모 시험을 치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응시자가 스마트폰으로 별도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 얼굴, 양손, PC모니터가 모두 카메라에 잡히도록 하면 회사 측이 원격 감독을 하는 형식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오프라인 필기시험 대신, 다음 달 온라인으로 인공지능 기반 역량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달 말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던 SK하이닉스 등 SK계열사 6곳도 온라인 시험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면접을 화상으로 진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됐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 신입·경력 채용을 화상 면접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중단했던 채용절차를 재개한 SK이노베이션도 화상 면접을 도입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은 상반기 공채가 줄줄이 연기, 취소된 상황에서 기회가 주어지는 점은 환영하지만 생소한 방식을 우려합니다.

"개인마다 환경이나 조건이 너무 다르니까…그동안 훈련들을 페이퍼로 해왔는데 모니터로 읽는 것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도 있을 거고, 확실히 차이가 있죠."

기업의 많은 업무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게 만든 코로나19는 이제 기업의 전통적 채용방식까지 완전히 바꿔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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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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