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냉방 가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편의점 얼음 컵부터 빙수, 수박까지 업계는 본격적인 여름 장사로 분주합니다.
차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자 마트 한가운데에 에어컨이 쫙 깔렸습니다.
이번 여름 이른 더위를 예상하고 일찍부터 본격적인 판매 준비를 한 겁니다.
실제 최근 낮 기온이 여름 수준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이례적으로 이달 초부터 에어컨 판매량이 확 늘었습니다.
[이은영 / 서울 용산구 원효로 : 2주 전에 대단히 더웠잖아요. 날씨 때문에 빨리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효율성이 좋은 에어컨 사러 왔습니다.]
선풍기 또는 에어컨이랑 같이 써서 냉방을 유지하는 공기 순환기는 1년 전보다도 2~3배가량 판매가 부쩍 늘었습니다.
[최문규 / 롯데 하이마트 서울역점 판매 부장 : 예년에 비해서도 지금이 5월 초인데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에어컨이나 서큘레이터(공기 순환기) 판매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편의점 얼음 컵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요즘엔 대량으로 얼음 컵만 사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얼음 컵 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도 20% 넘게 올랐습니다.
[윤지애 / 직장인 : 점심 대신에 커피 같은 거 드실 때 이게 (얼음 컵)이 편하다고 저보고 많이 사오라고 하셔서 10개 사갑니다.]
빙수 먹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토핑을 넣은 빙수 신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박다솔 / 경기도 용인시 : 요즘은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까 친구들이랑 점심에 먹거나 혹은 저녁 약속 끝나고 먹는 편이에요.]
대형 마트에서도 수박이나 냉면 간편식 할인에 나서는 등 여름 상품 기획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일찍 찾아올 뿐 아니라 역대급으로 더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체들 여름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YTN 차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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