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아마존·MS 등도 재택근무 확대 검토
코로나19로 ’직원은 한 데 모여 근무한다’는 상식 무너져
많은 업무, 원격근무로 대체해도 차질 없다는 것 경험
IT 업계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보편화 가능성 커"
코로나19가 회사 근무 형태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코로나19가 진정된 뒤에도 '무기한 재택근무'를 허용하겠다고 선언했고, 구글도 봉쇄조치가 해제되더라도 원격근무를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깜짝 선언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원하는 직원들은 계속 재택근무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구적으로 원격근무를 허용한 겁니다.
구글도 재택근무를 올해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봉쇄조치가 풀려도 원격근무와 온라인 행사를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재택근무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한 데 모여 근무해야 한다'는 기존 상식이 무너지고 있는 겁니다.
모두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입니다.
업체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상당수 업무는 원격근무로 대체해도 차질이 없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하게 됐습니다.
[실비나 모스키니 / '트랜스패런트 비즈니스' 대표 : 코로나19가 기술보다는 문화적으로 더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바꾸고 미처 몰랐던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IT 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재택근무가 보편화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전통적인 직장문화가 갖는 소통의 이점을 들어 반론을 펴고 있지만, 재택근무가 갖는 비용절감 등의 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실비나 모스키니 / '트랜스패런트 비즈니스' 대표 : 식비와 교통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환경에 도움이 되고 회사에 도움이 되고 국민에게도 도움이 되고 인재 유치에도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19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일하는 이른바 '디지털 노마드'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51817362331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