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 세계보건기구에 자금 지원을 영구히 중단하고 탈퇴까지 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대통령 대신 WHO 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 회원국이 투명하지 못해 전 세계에 엄청난 희생을 가져왔다"며 중국을 맹비난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WHO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매년 (WHO에) 4억 5000만 달러를 내고, 중국은 3800만 달러를 냅니다. 그런데 그들은 중국의 꼭두각시입니다."
총회 기조연설마저 거부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에서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30일 안에 WHO가 실질적인 개혁을 약속하지 않으면 자금지원을 영구히 중단하고, 탈퇴도 고려하겠다며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전격 공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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